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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바닷물 조류 배양 DHA 대량생산 기술 개발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3-06-25 00:01 게재일 2013-06-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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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 경북바이오연구원이 지역의 벤처기업과 공동 개발한 미세 조류 DHA 시제품.
【안동】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는 오메가-3의 주성분 DHA. 국내 최초로 바닷물에서 분리한 미세 조류(藻類)를 실내에서 배양해 DHA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됐다.

23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이 기술은 연구원이 안동시로부터 바이오기술개발과제 사업비 2억원을 지원받아 지역의 한 벤처기업과 공동으로 개발한 것으로 노지에서 미세 조류를 배양하는 기존 방식과 비교할 때 생산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이 기술은 기존 방식에 비해 단기간에 고순도의 DHA를 대량 생산할 수 있거나 생산량 조절도 자유롭고 공간적 제약이 없는 장점을 갖고 있다.

앞서 지난 17일 연구원은 안동시 바이오기술과제사업 성과 발표회에서 이 기술에 대한 상세한 원리와 공정을 공개하고 시제품을 전시했다. 연구원은 이 기술을 민간 기업에 이전하거나 건강식품 및 화장품 원료 등으로 판매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석현하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은 “이번에 개발된 새 기술을 적용하면 생선을 원료로 DHA를 생산할 때 보다 비린내나 중금속 오염 우려를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고순도의 제품을 낮은 생산비로 대량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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