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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가 `갈색여치` 긴급방제 하세요”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3-06-17 00:18 게재일 2013-06-1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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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에 피해 가장 많이 발생
▲ 상주농기센터 직원이 갈색여치를 포획하고 있다.
【상주】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남대현)는 최근 기온 상승과 더불어 모서, 화동면 일부지역에 `갈색여치`가 발생하고 있다며 과수농가의 긴급방제를 당부했다. 지난 2006년 충북 영동지역에서는 `갈색여치`가 발생해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힌 바 있다.

갈색여치는 국내에 서식하는 곤충으로 야산의 흙속에서 알 상태로 겨울을 난 후 3월 중순쯤 알에서 깨어나 5월부터 과수원으로 이동해 과일에 피해를 준다.

7월 이후부터는 산속으로 들어가 알을 낳는데 어린벌레에서 성충으로 넘어가는 시기인 6월에 피해가 가장 크다.

어른벌레는 주로 과일을 갉아먹어 피해를 주는데 잡식성이고 강한 저작력(씹는힘)을 갖고 있어 봉지를 씌운 과실까지 피해를 입힌다. 피해를 받은 과실은 동그랗게 구멍이 나고 불규칙하게 함몰된 흔적이 남아 상품성이 떨어지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갈색여치는 산림과 인접한 과수원부터 피해를 입히기 때문에 산쪽 인근 나무를 주의 깊게 살펴보고 발생이 되면 적용약제를 10일 간격으로 2회 정도 살포하면 된다“고 밝혔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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