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최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실시한 99회 기술사 시험에서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 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지난 2월 1차 필기시험에서 총 121명 응시자 중 4명만 합격(합격률 3.3%)했고 2차 면접시험도 12명 중 5명만 합격했을 정도로 어려운 시험이었다. 기술사는 해당 기술 분야 최고의 전문지식과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계획·연구·설계·분석·시험·시공·평가 및 이에 관한 지도·감독 등의 기술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법적 자격이 있는 사람이다.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 자격증을 취득하면 공공기관이나 정보기관의 정보시스템을 감리 및 평가할 수 있고, 기술평가위원으로 활동할 수 있다. 컴퓨터시스템응용기술사는 대학의 IT 관련 학과를 졸업하고 6년 이상의 실무경력을 가진 사람만 응시할 수 있다.
박씨는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97년 대가대 직원으로 들어와 16년간 전산정보팀에서 근무했다. 현재는 대가대의 정보시스템, 네트워크, 보안 등의 구축 및 운영 업무를 맡고 있다. 그는 기술사 시험을 3년간 준비해 6번째 도전에 합격의 기쁨을 맛보았다.
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