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보존 작업은 꽃가루(화분)를 채취해 저장하는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와 기후변화 등으로부터 유전자를 보호하면서 혈통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상주시는 소중한 자연유산인 상현리 반송의 건강한 꽃가루를 수집해 유전자은행에 안정적으로 장기 보존하는 한편 필요시는 이 반송의 우량 유전자를 이어 받을 후계목도 육성할 방침이다.
상주 상현리 반송은 나무의 모양이 탑 같이 보인다고 해서 탑송(塔松)이라고도 하며 마을 사람들은 이 나무를 신성시해 나무를 다치게 하는 것은 물론 낙엽만 긁어 가도 천벌을 받는다 믿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