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 일월면사무소 산업담당 류은선씨<br>“업무외 민원도 꺼려않고 열과 성 다해”
【영양】 영양군 일월면사무소 공무원의 업무처리과정에 보여준 정성과 배려가 주민들을 무한 감동시키고 있다는 사연이 최근 영양군청 자유게시판에 알려지면서 영양군 공무원들의 자긍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일월면사무소 산업담당 류은선(29·여·사진)씨.
일월면사무소를 찾은 민원인들을 위해 무엇을 도와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류씨의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와 섬기는 마음은 주민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특히 자신의 담당업무인 농업관련 업무 외에도 어르신들과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배려 또한 남달라 훈훈한 미담을 낳고 있는 등 주변의 칭송 또한 자자하다.
일월면 곡강리에서 30년동안 농사만 지으면서 살아 왔다는 한상운(50)씨는 자기 업무에 정말로 열과 성을 다하면서도 농민들의 숱한 민원들을 귀찮아하지 않고 밝고 친절하게 대하는 직원이 있어 그 직원의 의사도 묻지 않은 채 실명으로 영양군청 자유게시판에 칭찬글을 올렸다고 밝혔다.
또한 농사에 필요한 각종 보조사업뿐만 아니라 도농교류 농산물 판촉리더등에 필요한 상담을 해주고, 저의 일이 아닌 이웃주민의 부탁으로 농업보조사업등에 문의하여도 귀찮아하지 않고 일일이 답변해 주는 등 잘 모르는 사업에 대해서는 충분하게 일일이 설명도 해준다고 말했다.
특히 류씨가 하는 사업이면 왠지 안심이 된다고 느꼈으며 동네주민들도 하나 같이 칭찬일색이라며 바쁜 공무중에도 저의 개인적인 급한 심부름도 해주어 때로는 미안한 맘이 들때도 있다고 전했다.
당초 인터뷰를 거절했던 류씨는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한 일이 없다”며 “공무원 본연의 일을 했을 뿐”이라고 겸손해 했다.
이어 “매일매일 그날의 일과를 되돌아보고 반성하고 작은 것에 감사와 고마움을 표시하는 주민들로부터 큰 힘을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칭찬 주인공인 류은선씨는 지난 2009년 12월 지방농업서기보로 임용됐으며, 평소 동료직원들의 고민까지도 상담해주는 `친절한은선`씨로 통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