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목숨걸고 지켜야 할 민족의 자존심<br>체력과 전술, 마음가짐 모두 완벽히 준비
거룩한 한반도의 역사를 품고, 동해바다 한 가운데 우뚝 서 있는 우리의 심장 독도, 목숨 걸고 지켜야 할 민족의 자존심이다. 그 곳을 우리는 지키러 간다.
두 번째 근무교대 입도 당일!
이른 새벽부터 입도를 준비하는 백호 지역대 대원들의 눈동자에는 독도를 지키겠다는 단호한 의지와 충만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작년 입도 때 부족했던 기억들이 스쳐 지나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사실, 작년 입도 때보다 마음이 더 무겁다. 지난해 함께 입도해 독도를 수호했던 대원들의 대부분은 전역을 하고 이번 백호 지역대 대원들은 절반이 처음 입도하는 대원들이라 부담감이 더 크게 다가왔다.
하지만 지휘관으로서, 그리고 먼저 입도했었던 경험자로서 신임 대원들을 이끌고 가야 한다는 책임감과 사명감이 온 몸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독도에서의 근무를 경험했던 백호 지역대 고참 대원들의 능수능란한 입도준비 과정과 업무능력을 눈으로 지켜보며 큰 짐을 하나 덜어낸 것 같아 안도감과 든든함이 느껴졌다.
처음으로 독도에 들어가는 대원들의 안전과 근무에 대한 책임감, 국민을 대표한다는 사명감, 대한의 남아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그 의지를 불태울 수가 있을까.
최근 대북정세가 달라진 만큼 근무자세와 태도를 강화하며 독도는 항시 일본의 도발 대상이므로 외부 분위기와 상황에 흔들림 없이 근무할 수 있는 전투력, 체력을 위해서 입도 전 울릉도에서 독도근무에 필요한 사격, 특공무술, 레펠 등 전투력 향상 훈련을 통해서 독도수호에 필요한 체력과 전술은 연마가 되었고 준비도 완벽하다.
하지만…무엇인가 부족한 느낌이 든다. 이제 남은 것은 강인한 정신력이다. 대원들이 과연 독도를 어떻게 생각할까?
수경 이대일은 이런 말을 했다. “거룩한 땅, 이 독도를 지키는 것은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이요 의무고, 그 의무수행에 내가 선발되었다는 것은 무한한 영광이요, 긍지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는 백호의 기백으로, 대한민국 역사에 땅 독도의 영원을 위해 목숨 걸고 임무를 수행할 것입니다. 대장님, 아무 걱정 마십시오.”
우직하고 당당한 대원의 말을 듣고, 이제 우리 백호 지역대원들은 독도경비대의 몸가짐, 그리고 마음가짐이 준비되었단 걸 느꼈다. 그렇다, 독도경비대 젊은 피가 이렇게 끓고 있는데 무엇이 걱정인가!
독도는 두말 할 필요 없는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고 우리민족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어주는 끈이자 민족 자존심 그 자체라는 것을 누가 부정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