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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위미중 오케스트라단, 성주중서 연주회

손창익기자
등록일 2013-04-29 00:25 게재일 2013-04-2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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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 온 37명 특산물 천혜향도 선물
▲ 지난 25일 제주 위미중 학생들로 구성된 `우미마루 오케스타라단원`이 성주중학교에서 연주회를 하고 있다.

성주중학교가 지난 25일 학생들로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위미중학교 오케스트라단의 교류연주를 가졌다.

성주중학교 기타합주단의 환영 연주에 이어 이윽고 위미중학교 진유경 교사의 지휘로 `시인과 나`의 선율이 흐르면서 학생들은 오케스트라 음악 감상에 빠져들었다.

이번 교류 연주는 학교폭력예방이 전국적인 화두로 떠오른 이래 어떻게 하면 학생들의 인성 계발 및 감성 함양을 향상시킬 것인가를 고민하던 전성수 학교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

제주 위미중 우미마루 오케스트라단원 중 경주·서울로 수학여행을 나온 2학년 학생 37명들로 구성됐다.

수학여행 도중 농촌시골 성주중에서 연주를 시작하게 돼 의미가 더 깊다.

위미중 `우미마루 오케스트라단`은 제주 학생문화축제 개막식 공연 뿐만 아니라 요양원 방문 연주, 스승의 날 제주도 전체 선생님들 앞에서 음악 재능 기부 봉사활동을 기꺼이 담당하며 그 명성을 날리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자랑하는 학생오케스트라단이다.

연주단은 `시인과 나` 외에도 `Falling slowly`, `사냥꾼의 합창`, `신아리랑`, `에델바이스` 등 한 곡, 한 곡 연주가 끝날 때마다 강당을 가득 메운 성주중학생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벚꽃엔딩` 연주로 연주의 마무리를 장식했다..

뿐만 아니라 위미중학교에서는 위미지역의 특산물 `천혜향`을 성주중 전교생에게 우정의 선물로 한 개씩 선물로 했으며 성주중은 감사의 선물로 성주의 `꿀 참외`를 위미중학교 전교생에게 한 개씩 보내 양 학교의 우정을 돈독히 쌓기도 했다.

성주중 박기원 학생회장은 “또래 학생들의 연주이기에 더 공감이 가고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앞으로도 이런 연주를 통해 우리의 눈높이와 정서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성주/손창익기자

sohn677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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