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누나들이 책 읽어 줄게”
`수호천사 독서동행`이라는 이름으로 독서활동을 하고 있는 이 학교 학생들은 아직 책 고르기나 책읽기가 서툰 1~2학년 어린이들이 읽고 싶은 책을 5~6학년들이 읽어 주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면서 책에 대한 느낌이나 생각, 가장 인상 깊은 구절을 적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독서 활동을 통해 저학년 어린이들은 올바른 도서관 이용법을 익힐 뿐만 아니라 장르별로 책을 골고루 읽게 되며 독서 후 자신의 생각도 정리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우고 있다.
6학년 최지환 어린이는 “1학년 동생에게 책을 읽어 주니 제가 1학년이었던 때가 생각난다”며 “다른 사람을 위해 작은 일이지만 할 수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상주/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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