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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동, 오동마을로 지명변경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3-04-15 00:09 게재일 2013-04-15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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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는 제1회 영주시 지방지명위원회를 개최해 평은면 오운1리 고사동을 오동(梧桐)마을로 지명변경하는 안을 심의·의결했다.

평은면 오운리 1367번지 일원에 소재한 자연부락 고사동(곳지말)은 어감상 좋지 않고 혐오감을 유발하고 있어 오동마을로 지명 변경하게 됐다. 고사(庫舍)는 창고란 뜻으로 오래전부터 마을 옆 행상 일체를 보관하던 곳(庫)집이 있어 관행적으로 고사동으로 지명이 사용 돼 왔다.

오동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마을 총회를 열어 지명 변경안을 결의하고 영주시에 건의해 지명 변경 절차를 밟게 됐으며 오동이란 지명은 오운리 일대에 오동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어 지역적 특성을 배경으로 변경 지명을 채택하게 됐다. 영주시 지명위원회가 심의·의결해 변경된 지명은 도 지명위원회와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고시된 후에 국가 기본도 및 각종 포털사이트, 지리부도, 관광안내도 등에 공식지명으로 사용된다.

김주영 시장은 “이번 지명변경과 더불어 시민들에게 애향심과 자부심을 고취시키고 일제식 지명의 고유명칭 회복과 공식지명으로 제정되지 않은 자연지명을 발굴하고자 지속적인 사료발굴과 관련기관의 자문을 통해 지명제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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