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좋고 자연환경 뛰어나<Br>수십곳 신청 5개 업체 확정
【영양】 영양군이 처음으로 조성 중인 농공단지에 농산물 가공업체가 대거 몰리고 있다.
11일 영양군에 따르면 입암면 연당리 3만 3천㎡부지에 조성 중인 농공단지에 대해 최근 입주업체를 모집한 결과 , 수십여개 업체가 신청해 이중 5개 업체를 선정했다. 이곳 농공단지는 연내 기반조성공사를 마치고 늦어도 내년 후반기부터 입주에 들어간다.
영양군이 지역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와 인력 수급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등 친환경분야 업체들이 앞다퉈 입주를 희망하고 있는 만큼, 향후 추가 단지 조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입주가 확정된 업체는 장류·김치산나물·농산물가공·건강음료에다 기계설비 업체까지 다양해 단지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산나물 가공업체의 한 관계자는 “농공단지가 동서4축 고속도로와 인접해 있고,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이 업종과 잘 맞아 선택했다” 고 말했다.
특히 농공단지는 과거 중소기업이 있던 자리로 일부 폐기물이 있었지만, 부지 정리로 그간 난제들이 말끔히 해결됐다.
영양군 관계자는 “지역 인력 고용효과와 함께 농 특산물 판로가 확보돼 주민 소득 증대에도 한 몫 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며 “지역과 밀접히 연계된 사업에 대해서는 기반시설을 갖춰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양군은 지난 2010년 고추특구 지구를 조성해 삼미식품이 입점하고 김치가공품을 생산하자 이를 김장축제로 연결하고 있다.
/장유수기자 jang7775@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