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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상주 `반송` 유전자도 영구보존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3-03-26 00:02 게재일 2013-03-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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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는 상주 상현리 반송.
【상주】 울진 처진소나무, 예천 석송령에 이어 상주 상현리 반송도 영원히 남게 된다.

상주시와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은 천연기념물인 `상주 화서면 상현리 반송`에 대해 DNA를 추출하고 복제나무를 만들어 우량 유전자(Gene)를 보존할 계획이다.

이는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의 피해로부터 이 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상주 상현리 반송은 민속적·생물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1982년 천연기념물 제293호로 지정됐다.

관련 기관은 반송의 우수한 유전자를 보존하기 위해 무성증식법인 접목을 이용한 유전자 복제기법으로 똑같은 나무를 복제하고 DNA를 추출·장기 보관하게 된다.

상주시는 앞으로도 국립산림과학원, 문화재청과 함께 지역의 소중한 자원이 유지·보존될 수 있도록 보존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등 적극적인 유전자 보존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화서면 상현리 주민들은 매년 정월 대보름이면 이 반송 아래서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비는 기원제를 올리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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