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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상주캠퍼스, 박일분 여사 9주기 추도식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3-03-08 02:21 게재일 2013-03-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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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대학교 관계자들이 지난 6일 상주캠퍼스 장학후원동산에서 고 춘언당 박일분 여사의 9주기 추도식을 올리고 있다.
【상주】 경북대학교는 지난 6일 상주캠퍼스 장학후원동산에서 날품팔이 등으로 모은 전 재산을 장학금으로 기탁한 바 있는 고 춘언당 박일분 여사의 9주기 추도식을 가졌다.

1928년 상주시 부원동에서 태어난 박일분 여사는 25살에 홀몸이 된 뒤 날품팔이와 보부상을 해가며 모은 시가 5억원 상당의 재산을 지난 2001년 상주대(현, 경북대학교 상주캠퍼스)에 기탁하고 2004년 76세를 일기로 타계했다. 경북대학교는 고인이 기탁한 기금을 `춘언당 박일분 장학금`으로 조성해 매년 가정형편이 어렵고 학업성적이 우수한 상주캠퍼스 소속 학생 14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의 장학금을 주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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