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약학대학… 300점 만점에 292점 얻어
최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제64회 약사 국가시험 합격자를 발표한 결과 지난해 8월 영남대 약학대학을 졸업한 08학번 졸업생 A(개인 신상 공개 거부)씨가 300점 만점에 292점(97.3점/100점 환산 기준)을 취득하며 전국 수석을 차지했다.
영남대는 제63회 약사국가시험에서도 당시 4학년에 재학 중이던 지성민(26·약학부 08학번)씨가 300점 만점에 294점을 차지하며 전국 수석을 차지한 바 있다.
영남대 약학대학 측은 “1954년 설립돼 지난 58년간 4천여명의 약사를 배출하며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해 온 영남대 약학대학의 전통과 저력이 밑받침 된 결과”라며 “동문과 학과 교수들이 십시일반 모은 15억원의 장학기금을 잘 활용해 우수한 약사들을 더 많이 배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2년 대한약사회 신상신고 회원 현황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체 회원 3만194명 중 영남대 약학대학 출신은 2천172명으로, 전국 5위의 동문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한편 제64회 약사국가시험에는 436명이 응시해 262명만이 합격해 합격률이 60.1%에 불과했다.
지난해 합격률 88.9%보다 28.8%나 하락했으며, 최근 5년간 최저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심한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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