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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명품 `간고등어·백진주쌀` “경기불황 함께 뚫자” 상생 맞손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3-01-22 00:25 게재일 2013-01-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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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지은 밥에 고소한 고등어구이 한점`<br>설 앞두고 공동 유통 `짝꿍세트` 출시
▲ 21일 `쌀과 고등어의 만남`행사에서 안동간고등어 이동삼 명인, 안동간고등어 김재문 사장, 한국라이스텍 최해천 회장, 안동간고등어인터넷총판 김용군 사장(왼쪽부터)이 `짝꿍상품`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안동】 `갓 지은 밥 한 술에 올려진 고소한 안동간고등어 구이 한점`.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앞두고 안동간고등어와 국내 최고의 밥맛을 자랑하는 (주)한국라이스텍 백진주쌀이 특산품 공동유통을 위한 `쌀과 고등어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

21일 오전 (주)안동간고등어 일직공장에서 진행된 이 행사는 최근 몇 년 동안 국내 특산품 시장에 불어 닥친 심각한 경기 침체를 업계끼리 상생의 손을 잡고 헤쳐 나가는 자리다.

설날 선물세트로 출시되는 `짝꿍 상품`은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앞으로 안동간고등어가 구축해 두고 있는 홈쇼핑과 쇼핑몰, 백화점 등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활용해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시제품은 안동 간고등어 인터넷센터(www.godunga.co.kr·054-841-5078)에서 판매되며, 현재 3만원에서 6만원 대의 가격대로 구성돼 있다.

`네추럴 라이스(Natural rice)`를 슬로건으로 쌀 특산화에 성공한 (주)한국라이스텍는 백진주쌀로 지은 고소한 밥맛이 안동간고등어의 감칠맛과 가장 잘 어우러질 것으로 보고 `밥맛`을 앞세운 홍보전으로 쌀 판촉전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백진주쌀은 안동특산 우리쌀로 맛밥은 물론이고 윤기와 찰기가 국내 최고 수준이다. 이 쌀은 단위면적당 수확량이 낮아 생산량이 제한되면서 품귀현상을 빚는 등 시중에 유통되는 국내산 쌀 가운데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안동간고등어 특유의 고소한 감칠맛이 지역 농산물인 백진주쌀의 브랜드화에도 성공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재문 안동간고등어 대표이사는 “백진주쌀과 안동간고등어 두가지 특산품을 한꺼번에 손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짝짓기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 면서 “앞으로 안동간고등어는 더 많은 특산품과 짝짓기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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