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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토올리고당이 비만 잡는다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2-12-31 00:07 게재일 2012-12-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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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성소병원, 내년초 80여명 대상 임상시험<br>정부기관·대학과 공동… 경북북부 최초 시행

【안동】 안동에서 키토올리고당을 활용한 비만 체중과 체지방 감소를 목적으로 기능성 식품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이 추진됨에 따라 비만 여성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9일 안동성소병원에 따르면 임상시험은 내년 초부터 약 12주간 80여명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진되며 참여 희망자는 20~50세 미만의 성인 여성이다.

성소병원 검진센터 구현서 소장, 황유순 실장, 안동과학대학교 간호학과 정승은 교수, 한국식품연구원 하태열 박사, 김재왕 내과의원 원장 등이 공동으로 연구하게 된다.

이번 임상시험은 성소병원과 안동과학대학, 한국식품연구원 등 의료계와 학교, 정부기관이 공동으로 추진하는 임상시험으로 경북북부지역에서 최초로 시행하는 것.

임상시험은 과체중이나 비만 성인 여성을 대상으로 키토올리고당을 투여했을 때 체중 및 체지방, 복부지방 감소와 관련한 유효성 평가변수를 통해 위약대조(placebo)와 비교, 유효성을 입증하게 된다.

키토올리고당은 게나 새우 등 갑각류의 껍질에서 얻은 키토산을 효소 처리해 얻은 것으로 지방 흡수를 저해시켜 체내 지방감소 효과를 높이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시험에 앞서 성소병원은 28일 오후 황성수 클리닉 원장(전 대구의료원 신경외과 과장)을 초청해 시민건강강좌를 개최하기도 했다.

권영대 성소병원장은 “이번 임상시험은 지역의 의료수준이나 연구수준이 대도시 수준만큼 우수하고 발전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시험과 연구가 지역의 의료수준을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기대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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