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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축구단 지원 예산, 우여곡절 끝 의회 통과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12-20 00:44 게재일 2012-12-20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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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의회, 내년 예산 5억 부·가결 거듭하다 승인<br> 시민들, 계속 운영 찬반여론 엇갈려 `또다른 불씨`

【상주】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상주상무추구단 지원예산이 지난 17일 열린 상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상주상무축구단은 일단 운영상 큰 명분을 얻게 됐다.

상주시는 지난달 26일 법인 설립 허가를 받은 사)상주시민프로축구단(구단주 상주시장)에 지원할 내년도 광고비 5억원을 편성, 4일부터 열린 제149회 상주시의회(2차 정례회) 본회의에 승인을 요구한 바 있었다.

의회는 예산 심의 과정에서 1차 소관 위원회인 총무위원회(위원장 정갑영)가 이를 승인했지만 예결특위(위원장 최경철)에서는 2부리그 강등에 따른 홍보 효과 미흡 등을 사유로 부결 처리를 했고 다시 본회의에 수정안을 발의해 결국 가결 처리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그러나 이번 예산안 통과가 어떤 배경이나 역학관계에서 기인했던 간에 의회 내부뿐만 아니라 시민들 사이에서도 축구단의 계속 운영 여부에 대해서는 찬반 여론이 엇갈리고 있어 또 다른 불씨를 남기고 있다.

이재철 상주상무피닉스 단장은 “상주상무축구단이 비록 2부리그로 강등됐지만 최고 수준의 전력을 갖춘데다 1부리그로 다시 올라갈 수 있는 제도도 마련돼 있다”며 “의회의 질책을 거울삼아 더욱 사랑받는 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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