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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참기름, 소비자만족 최고 명품브랜드 대상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2-12-07 21:18 게재일 2012-12-07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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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복지법인 안동시온재단 소속 장애우들이 자신들이 정성껏 만든 `안동참기름`을 자랑하고 있다.
【안동】 안동지역 장애인들이 정성껏 만든 `안동참기름`이 올해 소비자만족 최고 명품브랜드 대상을 차지했다.

소비자경제(주)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오픈서베이와 함께 지난달 1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12 소비자만족 최고 명품브랜드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날 시상식 지방특산물 부분에서 안동시온재단에서 생산하는 `안동참기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것.

`안동참기름`을 만든 주인공들은 사회복지법인 안동시온재단 소속 30여명의 장애인. 이들은 지역에서 재배한 질 좋은 참깨를 엄선해 압착 착유방식 등 재래식 제조공법을 유지한 덕분에 최근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주문 판매가 부쩍 늘었다. 이들이 고집한 것은 양보다도 질이다. 고온에서 오래 동안 참깨를 볶으면 양은 많이 나오지만 참기름의 특유의 묘한 끝 맛이 쓰거나 발암물질인 `벤조피렌`이 발생할 수도 있다. `안동참기름`은 비록 적은 양이지만 자동 볶음솥에 온도와 조건을 설정해 적정하게 볶음으로써 일률적인 맛을 유지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참기름을 많이 팔기 위해 미리 대량으로 짜 놓지도 않는다. 특유의 맛을 유지하고 신선한 참기름을 제공하기 위해서 주문생산만을 고집한다. 특히 `안동참기름`은 올해 설 명절부터 청와대 선물 품목으로 지정·납품돼 수익금 전액이 장애인 직업재활 지원 등에 보탬이 되고 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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