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어둠속의 빛이 되신 분들

등록일 2012-12-06 21:24 게재일 2012-12-06 18면
스크랩버튼
▲ 홍상복삼일가족 회장
해마다 이맘 때가 되면 지난 일년의 여러 가지 일들을 뒤돌아 보고 부족하고 아쉬웠던 부분을 뉘우치며 새 해의 꿈과 소망을 설계하게 된다. 이 새로운 꿈과 소망은 개인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좀 더 나은 가치와 비전을 품게 마련이다. 보다 밝고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바라보며 다짐하고 결단해 보지만 그 결과는 대부분 실망과 후회스러움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왜 그럴까? 사람의 탐욕과 이기심의 결과가 공공의 선과 조화로움을 깨뜨리기 때문이 아닐까. 어둠의 장막이 빛을 가리우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어두움이 짙어 질수록 빛은 더 밝아 보인다.

2012년 임진년을 보내는 끝자락인 지난 4일 17년간 이어져 온 삼일문화대상 시상식을 여러 하객을 모시고 가졌다. 삼일문화대상 시상식이 있던 그날, 단상에 행사를 공동 주최한 삼일가족과 포항MBC는 어둠 속의 빛이 되신 분들을 모셨다. 소외와 빈곤의 그늘에 소통의 빛, 나눔의 빛, 섬김의 빛을 비추기 위해 오직 사랑의 등불로 다가가셨던 분들, 지역사회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헌신과 열정으로 앞장서셨던 분들, 향토의 문화와 전통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 탁월한 리더십을 보여 주셨던 분들이다. 이런 분들로 인해 어두운 세상이 한결 밝아진다.

이런 분들이 계심으로써 우리는 우리의 미래에 대해 희망을 품는다. 이런 분들의 삶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우리 삶의 궤적을 수정할 수 있게 된다. 우리 주변에는 아직까지도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빛의 천사들이 많이 계실줄 믿는다. 그러므로 우리들은 이런 분들을 눈 여겨 보면서 우리 삶의 지표로 삼을 뿐 아니라 이 분들의 공덕을 높이 세우고 기려야 한다.

제17회 포항MBC·삼일문화 대상의 영예를 안은 최상원 할아버지를 비롯한 포스코 PCP봉사단, 정순임·김일근·최원용·이재원씨 등 수상자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존경하며 축하를 드린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숨겨진 빛들을 발굴하고 삼일문화대상의 아름다움을 더욱 빛내기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으신 포항MBC 강성주 사장님을 비롯한 포항문화방송 관계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한다.

우리 삼일가족은 지역의 향토기업으로서 포항·경주·영덕·울진 지역 각 분야의 숨은 일꾼을 발굴, 격려하고 아름다운 문화의 정착을 위해 지난 17년간 삼일문화대상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것을 큰 보람과 자부심으로 생각하고있다. 앞으로도 포항MBC와 함께 지역사회의 희망 찾기를 끊임없이 펼쳐 나갈 것을 다짐한다.

또한 수년전부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스톨베르그& 삼일㈜와 (주)한중 등 삼일가족 직원들로 구성된 삼일가족연합봉사단도 더욱 몸으로 실천하는 자원봉사를 적극 실천해 우리 사회곳곳에서 희망의 전도사가 될 것을 다짐한다.

이같은 다짐과 결의는 오래전 부터 삼일가족이 추구해온 경영 이념인`고객과 함께하는 지속 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업의 가치혁신이 중요하다`는 데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삼일가족 전 직원들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인식하고, 이웃과 함께하는 자세로 환경보전과 사회공헌 활동 등의 건강한 가치를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다.

아울러 삼일문화대상이 앞으로도 성공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지역에서도 관심과 애정을 갖고 응원을 보내주시면 더욱 좋겠다. 지역사회의 건강은 우리 모두의 마음과 몸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특별기고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