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청소년문화의 집`서 마찰… 관리감독 `구멍`
지난달 24일 오후 1시께 청소년문화센터 지하에 마련된 노래연습장에서 관내 초등학교 A모(4년), B모(4년)군이 타학교 학생 C군(4년)을 폭행해 C군이 인근 지역 병원에 입원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3월과 6월, 11월에도 노래방 사용 순서를 두고 학생 간 폭행 사건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를 입은 C군의 아버지는 “시가 운영중인 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초등학생 간 폭행 사고가 발생한 것은 관리 감독의 부재에서 오는 현상”이라며 “학생들의 건전한 문화 활동 공간으로 제 기능을 발휘할수 있도록 관리 체계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문화의 집 설립의 목적에 맞도록 운영하고자 내년 초 관리자를 충원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청소년문화의 집은 영주시가 지난 2009년 6월 총 사업비 19억(국비7억400만원.시비11억9천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총면적 1천80.41㎡에 철근콘크리트조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건립됐다.
지하 1층은 음악활동실과 댄스 및 노래연습실, 지상 1층은 다목적실·멀티인터넷실·카페테리아실, 2층은 지원센터 동아리방 회의실 등을 갖췄고 시 직영으로 시간제 계약직공무원 1명, 공익요원 1명이 관리를 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