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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 쓰고 글읽기가 이렇게 기쁠 수가…”

박종화기자
등록일 2012-11-23 21:53 게재일 2012-11-2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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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읍 거촌3리 그린마을추진위 어르신 한글교실 수료식
【봉화】 봉화군 봉화읍 거촌3리 그린마을추진위원회(위원장 변치우 이장)는 22일 거촌3리 마을회관에서 어르신 한글교실 수료식을 개최했다.

거촌마을은 행정안전부와 새마을운동중앙회에서 추진하는 그린 마을로 지정돼 지난 5월부터 에너지 절약, 환경개선 등 녹색사업의 목적으로 마을 어르신 한글교육을 개강했다. 어르신 한글교육은 봉화군 새마을회(회장 김창돈)와 봉화군 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강성일)의 협조로 7개월간의 기초과정을 마치고 이날 수료식을 했다. 이번 한글교실은 노인 16명이 수료했으며 이근희(79), 김월수(89)씨는 한 번도 빠지지 않고 교육에 참석, 개근상을 받았다.

김호원(78)씨는 “이제 내 이름도 쓰고, 통장도 만들고, 글도 읽을 수 있어 매우 좋다”며 “지도해준 한글교실 자원봉사자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봉화군 새마을회와 봉화군 자원봉사센터는 한글교실을 비롯한 지역 사회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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