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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 누명 벗은 폭행 피해학생 자퇴서 제출 학교 떠나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2-11-21 21:03 게재일 2012-11-2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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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정서 고려 불가피”
▲ 학교폭력 가해자 누명을 썼던 안동 K여고 학생이 경찰조사를 통해 누명은 벗었지만, 학교에 자퇴서를 낸 뒤 아버지의 손을 잡고 교정을 떠나고 있다.
속보=상급생으로부터 집단폭행을 당하고도 가해자로 몰렸던 안동 K여고 폭행사건의 피해 학생<본지 9월25일자 4면 보도>이 지난 19일 학교 측에 자퇴서를 제출하고 학교를 떠났다.

이날 피해 학생의 아버지는 “때늦은 감은 있어도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어서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동안 고통 받은 아이의 정서를 고려한다면 더 이상 학교에 보낼 수 없는 처지”라고 말했다. 지난 9월10일 K여고 체육관에서 발생한 집단폭행 사건은 당초 쌍방폭력으로 규정됐지만 경찰의 보강수사를 통해 강제전학 조치가 취소되는 등 사건발생 2개월 만에 가해자에서 피해자로 번복됐다.

안동/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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