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해소·사료이용성 개선 등 효과 기대
상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현기)는 17일 녹색농업기술종합대축전과 병행해 상주시 청리면에 있는 이범주(51)씨 농장에서 완전밀폐형 고속액비발효교반장치 현장 평가회를 가졌다.
완전밀폐형 고속액비발효교반장치는 액비저장조의 악취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며 최적의 환경조성과 온도유지를 통해 축산분뇨를 기존의 제품들보다 빠른 시간 내에 효과적으로 발효시킬 수 있는 경북도 농업기술원 특허제품이다.
이 장치는 돼지 1천500두 정도를 사육하는 농장에 보급했을 때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미 지난 6월 27일 가축분뇨처리시설 허가를 얻고 이 기기를 운영 중에 있다. 기존의 원형 저장탱크나 콘크리트 저장탱크는 액비 생산보다는 분뇨 저장조 개념이 강해 액비 생산의 효율성이 낮은 반면 고속액비발효교반장치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상주시 관계자는 “고속액비발효교반장치의 보급으로 악취 민원해소와 함께 사료이용성 개선, 친환경 축산기반 구축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