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석2리 마을 `백로 벽화 그리기사업` 시행
부석면 상석2리 마을 뒷산에는 오래전부터 수천 마리의 백로가 찾아들어 서식하고 있어 조류 학자를 비롯한 일반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마을이다.
이번 벽화 사업은 백로마을의 이미지 부각과 자연 생태계의 중요성을 한층 높이고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자연생태 체험형 마을로 상석2리를 발전시켜 나가고자 시도된 사업이다.
백로는 희귀본능이 있어 자기가 태어난 곳으로 돌아와 이른 봄부터 늦은 가을까지 번식하다 돌아가는 여름 철새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백로는 흰 해오라기로 희고 깨끗해 청렴한 선비를 상징하고 있어 영주시가 추구하는 선비의 고장 고품격도시 이미지와 들어맞고 있다.
이번 백로벽화 그리기 사업은 농림수산식품부 스마일재능뱅크 마을환경개선 전문팀과 2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9곳의 대형 백로벽화를 완성, 기존에 설치된 백로도래지 전망대와 함께 앞으로 지역 특성에 따라 색다른 농촌마을 환경개선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동운 부석면장은 “벽화 그리기 작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에게는 마을환경개선을 부석사와 부석면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다양한 농촌환경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살기 좋은 농촌환경 개선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