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팔음산 오이 여름철 효자 작목

올해 40억대 소득 전망

▲ 팔음산 오이작목반이 오이를 출하하고 있다.

【상주】 출하할 농산물이 마땅치 않은 여름 한철, 대다수 농가가 농한기에 접어들었지만 상주 팔음산 오이는 여름 특수를 타고 불티나게 팔려 나가고 있다.

해발 280m에 위치한 상주 팔음산 오이작목반(회장 서지열), 230여 농가는 여름철 기후가 평야지에 비해 낮게 유지되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여름 노지오이를 전국 각지로 공급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노지오이 주 생산지인 중화지역(화동, 화서, 모서, 화남면)의 오이 재배면적은 적국 10위권인 70ha이며 생산량도 430t에 이른다.

올해는 장마와 고온으로 인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하기는 했으나 그 대신 가격이 15kg 상자당 3만원대를 유지하고 있어 앞으로 날씨만 좋으면 40억원대의 소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출하처는 서울 가락동을 비롯해 대전, 구리, 강서 농수산물 시장 등으로 매우 다양하며 농업기술센터와 면사무소도 밀착된 정보제공 등으로 판촉에 일조하고 있다.

/곽인규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