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교사부담 축소로 학교평가 개선키로
정량평가 자료도 나이스나 정보공시자료를 활용해 궁극적으로 자료 제출로 인한 학교부담을 줄여주고, 학생지도에 올인하겠다는 것. 또 그동안 부서별로 별도 추진해오던 학교 평가, 학교성과급 평가, 학교장 평가도 통합하기로 했다.
최근들어 늘어나는 학교폭력에 대처하기 위해 지·덕·체 교육의 향상도에 평가 포커스를 맞추기로 했다.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신설, 기초학력 미달 학생 증감율을 반영함으로써 초·중·고가 기초학습 능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책임지고 지도해야 한다는 책무성을 부여했다. 하지만 초등학교는 학업성취도 향상도를 제외함으로써 초등학생의 과도한 학습부담을 완화시켰다.
또 학부모와의 적극적인 밀착을 위해 학부모 학교 교육활동 모니터링 및 학부모 교육 실적 등을 신설했다.
이번 평가 방법 개선을 앞두고 지난주 교육정책 토론회에 참석한 교사와 행정실장은 교장 대상 평가 등 각종 평가를 학교평가로 통·폐합한 것에 대해 좋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학교평가에서 몇 가지 평가가 동시다발적으로 시행됨으로 인해 학교 교육력이 저하되고, 교원들의 업무가 늘어나는 등 제도개선의 필요성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제도개선으로 일선 학교의 부담이 상당히 덜어져 결국 학생지도에 더욱 힘이 쏠릴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계속 연구해 더욱 좋은 평가제도를 만들어 내겠다”고 밝혔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