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고 학생들 `자기주도형` 수학여행 `눈길`
선덕여자고등학교 1학년(241명) 학생들은 올 수학여행을 그 동안 천편일률적, 보여주는 행사에서 벗어난 `자기주도형`을 선택했다.
수학여행 코스를 정함에 있어 학생들의 주도적인 의견제시와 담임교사들의 주도면밀한 계획아래 8개 반 중 2개 반을 한 팀으로 하면서 서울 문화권 탐방과 남도문화권탐방, 강원문화권탐방 팀 등 총 4개 팀의 테마형태으로 꾸몄다.
최종 코스가 확정된 뒤에는 담임교사들은 토요 휴무일을 이용해 현장 답사를 다녀왔다.
서울 문화권 탐방 팀은 국립중앙박물관 견학과,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의 왕릉, 또한 인사동 거리, 경복궁 광화문 등 수도권 일대를 둘러봤다.
남도문화권탐방 팀은 부산을 기점으로 아쿠아리움을 견학한 후 통영으로 이동하여 한산대첩기념관과 동피랑 마을, 갯벌체험을 하기도 했다.
강원문화권탐방 팀은 평소 먼 거리 때문에 접하기 어려운 곳 인만큼 학생들에게 아주 뜻 깊은 시간이었다는 평가다. 영월 선암마을 둘러보았으며 병방치 전망대를 견학했고, 아리랑 전수관에서 아리랑에 대해서 배우는 소중한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또한 폐광촌에 마련된 레일바이크를 타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하였고 돌아오는 길에는 대관령 양떼 목장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남겼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