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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희망 사랑나눔회 남다른 영주사랑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2-07-02 20:42 게재일 2012-07-0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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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초등생 초청 만찬 등 대민 봉사 적극 나서
▲ 장진수 회원이 운영중인 식당에 소백희망사랑나눔회가 초청한 60여명의 초등학생들과 봉사자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다.
【영주】 소백희망 사랑나눔회(회장 전풍림)의 소리 없는 지역사랑 봉사가 지역민들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지난 4월에 이어 지난달 30일 생활환경이 어려운 풍기읍과 봉현면 일대 초등학생 60여 명을 초청, 불고기 점심과 함께 기념품을 전달하는 민·경 합동 봉사의 시간을 가졌다.

소백희망사랑나눔회는 지난 1월26일 풍기파출소에 부임한 이광섭 소장의 제안을 받아들인 전풍림회장 등 6명의 지역민이 뜻을 모아 발족해 지난 4월 초등생 초청 행사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전풍림(45) 회장은 “평소 지역 사회에 대해 함께 나누는 봉사 활동에 관심을 보인 주변 지인들과 뜻을 모아 소백희망 사랑나눔회를 결성하게 됐다”며 “단기간이 아닌 지속적이며 대를 이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건전하고 건실한 단체로 키워나가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소백희망사랑나눔회는 올해 사업 계획으로 분기별 행사 마련과 주거환경 및 생활환경이 어려운 어린이·청소년·홀몸노인 등 다양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놓고 있다.

특히 전 회장은 자신의 밭에 회원들과 함께 고구마 6천 포기를 비롯해 고추, 콩 등 밭작물을 재배 중이며 수확 농산물 전량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소백희망사랑나눔회원들은 평소 다양한 생필품 및 식품류를 마련, 어려운 이웃에 지원하고 있으며 이광섭 풍기파출소장은 관내 순찰 중 회원들이 지원한 물품을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고 현장 불편사항 청취와 치안관계, 건강상태 확인 등 대민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장진수(51) 회원은 “실적과 보여주기 위한 봉사 활동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함께 나누는 의무를 실천하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말과 생각만이 아닌 몸으로 실천하는 단체로서의 발전을 위해 회원의 임무와 노력을 쏟아 나갈 것”이라 말했다.

민·경 합동으로 이루어진 이번 행사는 소백희망사랑나눔회원과 자율방범대, 동양대학교 경찰행정학과 재학생, 교사 등이 참여해 봉사의 시간을 갖고 대구시 소재 팔공나눔회가 금일봉을 전달해 함께 나누는 사랑의 온정을 보였다.

이번 소백희망사랑나눔회의 봉사 활동은 영주시 전역에 함께 나누는 사랑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소백희망사랑나눔회는 전풍림회장을 비롯해 장진수, 이광섭, 안시락, 강창용, 한세창, 이영섭 씨가 활동 중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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