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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리 손으로 텃밭 가꾸며 자연 배워요”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06-19 21:25 게재일 2012-06-1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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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동부초, 텃밭 체험학습
▲ 상주 동부초등학교 학생들이 텃밭에서 작물과 우렁이를 관찰하고 있다.
【상주】 상주동부초등학교(교장 권오성) 학생들이 올해 봄부터 텃밭을 일궈 꽃과 각종 작물을 재배하면서 체험학습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학교는 교과와 관련해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재배하는 활동을 통해 체험학습은 물론 인성교육에도 큰 힘을 얻고 있다.

학교 내에는 백일홍, 글라디올러스, 봉선화, 유채, 자운영, 라일락 등의 꽃밭을 만들었고 학교밖 텃밭에는 고추,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호박, 옥수수, 강낭콩, 상추, 당근, 생강 등을 심어 학년별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특히 학다와 사택 사이에 자리 잡은 텃밭에는 학생들의 땀과 정성이 전해져 고추와 토마토, 가지 등이 열매를 맺기 시작해 더욱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이 학교 5학년 학생들이 텃밭으로 나가 그동안 더 자란 채소들을 관찰하며 관찰일지를 적었다.

또 텃밭을 가로지르는 물길을 따라 아래 논에서 올라온 우렁이들은 학생들의 귀여움을 받았으며 몇몇 장난기 있는 남학생들은 물길에 우렁이를 나란히 세우고 `우렁이 달리기'대회를 열기도 했다. 비록 농촌지역에 사는 학생들이지만 직접 작물을 키워보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있어 이 같은 활동은 식물을 키우는 방법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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