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동부초, 텃밭 체험학습
학교 내에는 백일홍, 글라디올러스, 봉선화, 유채, 자운영, 라일락 등의 꽃밭을 만들었고 학교밖 텃밭에는 고추,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호박, 옥수수, 강낭콩, 상추, 당근, 생강 등을 심어 학년별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특히 학다와 사택 사이에 자리 잡은 텃밭에는 학생들의 땀과 정성이 전해져 고추와 토마토, 가지 등이 열매를 맺기 시작해 더욱 풍요로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주에는 이 학교 5학년 학생들이 텃밭으로 나가 그동안 더 자란 채소들을 관찰하며 관찰일지를 적었다.
또 텃밭을 가로지르는 물길을 따라 아래 논에서 올라온 우렁이들은 학생들의 귀여움을 받았으며 몇몇 장난기 있는 남학생들은 물길에 우렁이를 나란히 세우고 `우렁이 달리기'대회를 열기도 했다. 비록 농촌지역에 사는 학생들이지만 직접 작물을 키워보지 않았던 학생들에게 있어 이 같은 활동은 식물을 키우는 방법과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곽인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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