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식을 갖는 삼판서 고택은 지난 1961년 영주 대홍수로 유실된 것을 1997년부터 2008년까지 총 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본채 157㎡의 입구(口)자형 와가 형태의 옛 모습 그대로 복원했다.
삼판서 고택은 고려말 형부상서 정운경, 고려말 공조전서 황유정(정운경의 사위), 조선초 이조판서 김담(황유정의 외손자) 3명의 판서를 배출한 대표적 선비가로 조선 개국공신인 삼봉 정도전 선생이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내는 등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영주시는 이번 삼판서 고택의 개관으로 유실된 중요한 문화재를 복원함과 동시에 영주의 선비정신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명소가 될 뿐 아니라 시민의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다.
/김세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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