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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에코하우스' 운영 업무협약 체결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06-14 21:40 게재일 2012-06-14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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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일자리 창출 두토끼
▲ 에코하우스와 라임기획 관계자들이 업무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주】 상주지역내 광고업체인 라임기획(대표 임종복)과 에코하우스운영위원회(위원장 차영규)는 13일, 중앙시장내 에코하우스 작업장에서 수익성 봉제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코하우스'는 폐자원재활용 사업으로 2010년부터 폐현수막(폐배너기)을 이용해 장바구니와 앞치마 등 생활용품 3천여 개 이상을 제작해 전통시장 장보기행사 참가자와 시장 상인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역광고업체 라임기획과 협력

폐현수막 이용 생활용품 제작

다문화여성 채용 재봉술 연마

특히 취업 취약계층인 다문화여성을 채용해 사회적응 기회를 제공하고 재봉기술을 연마시켜 안정적인 일자리와 연계하는 등 다문화여성 일자리창출 우수사례로 매스컴을 타면서 벤치마킹 대열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 지난 3월 초에는 이 작업장에서 500여 개의 상주시기와 상무기를 제작, 2012 K-리그 개막전 때 무료로 배부해 시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기도 했다.

라임기획(대표 임종복)은 처음에는 행사 후 버려지는 폐현수막(배너기)을 에코하우스에 공급해 부분적으로 도움을 준 업체였다.

그러나 에코하우스의 이 같은 실적과 재봉기술을 인정하고 전문 재봉틀 2대를 추가로 설치해 이번 협약을 계기로 각종 광고물 봉제작업 등 일감을 꾸준히 공급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상주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감제공은 물론 열심히 일하는 근로자, 그 수익을 투명하게 관리하는 운영위원회 등 3박자가 골고루 갖춰져 수익 보장과 함께 더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금은 에코하우스 운영위원회에서 에코하우스 근로자의 복리후생과 작업장 환경 개선 등에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강석도 경제기업과장은 “에코하우스는 당초 재래시장 활성화와 폐자원 재활용을 위해 문을 열었지만 앞으로는 수익창출과 더불어 취약계층인 다문화여성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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