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주 농업기술센터에서 상주지역 농림업생산자단체, 지역농협, 농업법인 등 주요 산지유통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주시 통합마케팅조직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시의 통합마케팅조직 육성방침, 농협중앙회의 농협의 산지유통 방향과 과제, 조합공동사업법인 사업추진계획 등이 소개됐다. 그간 상주지역은 전국 최대의 농업생산지역이면서도 곶감, 포도, 오이 등을 취급하는 소규모 개별 유통주체간의 과당경쟁뿐만 아니리 브랜드 난립, 자기조직 위주의 운영 등으로 인해 유통이 최대 약점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상주시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주요 기관 및 유통조직 실무자를 중심으로 산지유통실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선진지 견학과 교육, 오이 수발주 통합 사업설명회, 통합마케팅조직 선정 설명회 등 산지유통 체계화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농식품부 산지유통정책 변화와 농협신경분리로 인해 시군단위 통합마케팅조직에 참여하지 않는 농업법인이나 지역농협은 자금, 시설 등 산지유통과 관련된 지원을 받을 수 없는 만큼 시는 통합마케팅조직에 많은 조직들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무상 상주시 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는 “조합공동사업법인이 상주시의 대표 통합마케팅조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역농협과 농업법인의 협력이 절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