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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부석태' 브랜드 콩 추진

김세동기자
등록일 2012-05-31 21:16 게재일 2012-05-3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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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종자원에 출원… 2014년 품종 등록 완료될 전망
【영주】 영주시는 혼종상태인 재래종 부석태가 전국 최고의 영주 브랜드 콩으로 거듭나고 있다. 시는 부석태를 순계분리 육종으로 품종 등록하고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기술 지원을 받아 조기 품종화해 영주시에서만 재배 가능한 지역 특화된 명품 브랜드화를 추진했다.

부석콩의 장점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콩 품종 중 콩알의 크기가 가장 굵어 100알의 무게가 40g(일반 콩 25g 내외) 수준인 극대립종이고 종실 외관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또, 1960년부터 영주시 부석면에서 수집된 재래종이 경북 장려품종으로 선정돼 영주시가 오래전부터 콩 주산지임을 엿보게 한다.

농촌의 고령화 일손 부족 등으로 재배면적 및 농가수가 현격하게 줄어들면서 국내 전체 콩 수요량의 90%가 수입에 의존하는 현재 추세에서 부석태와 같은 차별화된 토종 콩의 개발과 품종 보급은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선 중엽 실학자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곡식이란 사람을 살리는 것으로 그 중 콩의 힘이 가장 크다”고 기술해 식량 자원으로서 건강식품으로서 콩의 중요성을 강조한 역사적 배경이 있다.

영주시는 부석태 생산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20㏊ 내외의 특산단지 조성을 위해 고순도 종자생산·보급체계를 구축하고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종자 보급량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국립종자원에 출원된 부석태 1호는 2014년 품종 등록이 완료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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