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에 출원… 2014년 품종 등록 완료될 전망
부석콩의 장점은 국내에서 생산되는 콩 품종 중 콩알의 크기가 가장 굵어 100알의 무게가 40g(일반 콩 25g 내외) 수준인 극대립종이고 종실 외관이 좋은 것이 특징이다.
또, 1960년부터 영주시 부석면에서 수집된 재래종이 경북 장려품종으로 선정돼 영주시가 오래전부터 콩 주산지임을 엿보게 한다.
농촌의 고령화 일손 부족 등으로 재배면적 및 농가수가 현격하게 줄어들면서 국내 전체 콩 수요량의 90%가 수입에 의존하는 현재 추세에서 부석태와 같은 차별화된 토종 콩의 개발과 품종 보급은 새로운 농가소득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선 중엽 실학자 이익은 성호사설에서 “곡식이란 사람을 살리는 것으로 그 중 콩의 힘이 가장 크다”고 기술해 식량 자원으로서 건강식품으로서 콩의 중요성을 강조한 역사적 배경이 있다.
영주시는 부석태 생산의 활성화를 위해 매년 20㏊ 내외의 특산단지 조성을 위해 고순도 종자생산·보급체계를 구축하고 재배면적 확대에 따른 종자 보급량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국립종자원에 출원된 부석태 1호는 2014년 품종 등록이 완료될 전망이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