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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귀농·귀촌 1번지` 만든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2-04-26 21:24 게재일 2012-04-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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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사무소 개소… 수도권 712만 은퇴자 공략 나서
【상주】 상주시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 시기에 발맞춰 수도권을 중심으로 귀농, 귀촌인 유치에 두 팔을 걷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수도권의 예비 은퇴자는 712만명으로 집계 되고 있다.

우리나라를 세계 경제 11위의 부강한 나라로 만드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한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이제 곧 은퇴시기를 맞아 제2의 인생을 찾을 계획이다.

특히 이들 대다수는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일생을 보낸 만큼 정서가 살아 숨쉬는 조용한 전원생활을 희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주시는 귀농·귀촌인 유치와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10명으로 구성된 전담부서, `귀농귀촌 특별지원팀(T/F. 전화 054-537-6422)`을 설치하고 연간 500가구의 귀농인 유치를 목표로 지난 9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또 수도권 712만명 은퇴자들의 귀농·귀촌 전문상담을 위해 상주시 귀농·귀촌 서울사무소(서울시 중구 다동 청계천로 40 한국관광공사 7층, 전화번호 02-776-2831)를 지난 24일 개설하고 현판식도 가졌다.

앞으로 서울사무소는 수도권에서 대한민국 농업의 수도 상주로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사람들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된다.

이미 상주시는 귀농인들을 위한 보조사업으로 농가주택수리비, 귀농인에 적합한 소득사업, 농업인턴 지원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농가당 2억4천만원 범위내에서 금리 3%, 5년 거치 10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창업지원사업을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귀농귀촌정보센터 개설운영 등 다양한 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다.

상주시가 귀농·귀촌지로 크게 각광받고 있는 이유는 곶감(감), 오이, 육계가 전국 1위에 랭크돼 있는데다 한우, 포도, 쌀, 배 등 다양한 품목의 농산물이 생산되는 등 미래지향적 농업도시로 다양한 소득활동이 보장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중부내륙, 상주~청원 고속도로와 함께 곧 개통될 상주~영덕,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교차해 전국을 2시간대에 아우를 수 있는 교통중심 도시라는 점도 귀농.귀촌 1번지의 가능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상주에는 657가구 1천876명이 귀농을 했으며 지난해는 135가구에 279명이 귀농을 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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