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곡송초, 65~85세 대상 한글교육
박재홍 교장이 폐교를 막기 위해 동분서주할 때 동네 할머니들로부터 한글을 배우게 해달라는 요구에 응해 시작한 것으로 현재 8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곡송초는 체계적인 문자해득 교육을 위해 김천교육지원청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윤상만씨를 지도강사로 채용했다.
곡송초는 현재 매일 3시간씩 한글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학기에는 학력인정 과정을 수료해 초등학교 졸업을 인정받도록 할 계획이다.
박재홍 교장은 “김천시내에서 문해교육을 하고 있으나 버스를 타고나가 공부한다는 것은 그림의 떡”이라면서 “형편이 어려웠던 시절에 배움의 기회를 얻지 못했던 할머니들이 글자를 익혀 한을 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천/최준경기자
kcho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