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뮤지컬은 서울공연(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 2월29일~3월4일)에서 전회 매진을 기록했던 화제작이다.
안동 출신으로 신의와 의리가 강한 선비로 잘 알려져 있는 이육사 선생은 `시는 행동이며 진정한 의미의 참여`라고 강조했다. 일제의 식민지적 압력에 대항하고 빼앗긴 조국을 되찾기 위해 대륙을 전전하며 숱한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온 몸으로 일제에 항거했다.
또한 일제에 저항하며 인고와 생명의 절정에서 끝없는 기다림과 초인(超人)에 대한 열망을 시로써 형상화한 민족시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뮤지컬 `이육사`는 독립 운동가이자 시인이었던 이육사의 삶을 소재로 한 뮤지컬로 퇴계 이황선생의 14대손인 선생의 품격 있는 선비 정신과 나라 사랑의 모습을 잔잔한 감동으로 보여주게 될 것이다.
서울공연을 본 평론가들은 “이육사 선생의 선비정신과 미래지향적 세계관 및 애국정신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제작된 창작뮤지컬 `이육사`는 우리음악과 무용의 스케일에 현대음악과 댄스의 결합으로 현대성과 전통성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극찬하며, “국악을 차용한 한국 문화콘텐츠의 매력을 한껏 드러냄과 동시에 역사적인 인물의 삶을 조명해내는 창작뮤지컬의 밝은 미래를 제시했다”는 호평을 쏟아 내기도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이 쓰러져가는 조국의 운명을 바로잡기 위해 한 몸 바친 민족시인 육사 이원록 선생의 숭고한 삶과 암흑 속에서 찬란하게 빛난 저항정신을 통해 오늘의 젊은이들이 살아가야 할 나라 사랑의 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유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