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농업환경을 개선하고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종(耕種)과 축산을 연계한 600㏊ 이상의 광역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농림부는 매년 전국 6~7개 시·군을 선정해 단지 조성에 필요한 국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신청서를 제출한 12개 시·군을 대상으로 3단계의 심사·평가를 거쳐 8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영주시가 주관하고 영주농협이 사업 주체를 맡은 영주댐 광역친환경농업단지는 이산·평은·문수·장수·휴천·가흥1동 등 4개 면과 2개동 지역 4천477㏊ 규모로 계획돼 있다.
영주농협은 오는 2014년까지 친환경 농자재 생산시설(미생물 배양기, 광역살포기), 친환경 농축산물 생산시설 및 장비(벼 공동육묘장, 우렁이 양식장, 자연적응 녹화온실 등), 친환경 산지유통시설(친환경 벼 건조저장시설, 친환경 콩 유통시설) 등을 설치하게 된다.
영주시는 지난해 5월 환경부가 주관하는 가축분뇨 자원화 시범사업 대상에 선정, 국비 142억 원 등 총 204억 원을 들여 돼지 분뇨를 수거해 고체 비료를 만드는 공장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중이다.
이 사업 또한 영주댐 광역친환경농업단지에 포함돼 있어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사업 선정에 큰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주시와 영주농협, 장윤석 의원은 그동안 관계부처를 방문해 2013년 6월부터 영주댐이 담수를 시작하는 시점에 있어 댐 수변 지역은 시급히 친환경 농업단지로 조성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전달하고 사업 선정을 촉구했었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