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이안면 지산리에 살고 있는 김현식(42), 남수미(40) 부부는 지난 주말 9남매의 막내로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
장녀인 소연(14)양을 비롯해 3남 6녀를 둔 김씨 부부는 부모님을 모시고 벼 농사를 지으며 3대가 함께 살고 있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저출산 현상으로 인구 늘리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다둥이 출생은 출산장려 분위기 조성뿐만 아니라 인구증가 시책에도 귀감이 된다며 김씨 집을 직접 찾아가 격려와 축하를 해줬다.
또 한 자녀 더 갖기 경북본부장 정영자, 상주시지부장 이점희씨도 다둥이가정을 방문해 아기 기저귀와 축하금을 전달했다.
상주시보건소는 출생육아 지원금, 출생아건강보험, 산모신생아도우미파견, 가족사진 촬영권, 출산육아용품(내의 3벌) 등을 지원했다.
채한욱 상주시보건소장은 “이번 9번째 여아 출산은 출산장려 분위기 확산과 더불어 농촌지역에 반가움과 희망을 던져주는 사례”라며 “앞으로 적극적인 출산장려시책을 펼쳐 출산과 양육이 행복으로 이어지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