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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곶감초콜릿` 우주인 영양식 된다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12-09 21:01 게재일 2011-12-0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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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이 방사선 살균기술과 식품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신규로 개발한 한국형 우주식품 상주곶감초콜릿이 지난 1일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의 최종 인증평가 과정을 거쳐 우주식품으로 인증 받았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지난 6월 러시아 연방 국립과학센터(SSCRF) 산하 의생물학연구소(IBMP)에 상주곶감초콜릿의 우주식품 적합성 평가를 의뢰했다.

이 기관은 100일간의 인증평가 수행 결과,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상주곶감초콜릿이 우주식품으로 사용 가능하다는 인증서를 발급했다. 우주식품은 우주선이나 우주정거장, 달, 화성 등의 행성에 건설하게 될 우주기지 등 우주공간에서 우주인이 섭취할 수 있도록 만든 식품이다.

현재 이용되고 있는 우주식품은 미국과 러시아만이 공급하고 있다. 미국의 NASA와 러시아의 의생물학연구소 두 기관에서 영양·독성학적 안전성 검증을 거쳐 인증을 받은 식품에 한해 우주인에게 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최종 인증을 받은 상주곶감초콜릿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상주시와 도림원영농조합법인(상주시 사벌면 삼덕리, 대표 김법연)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상주지역 특산품인 곶감은 국제적 인지도 향상과 함께 관련 업계의 기술혁신에도 기여해 지역 특산품의 세계화와 한국 식품가공기술의 우수성 및 방사선 기술의 평화적 이용을 홍보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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