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용운고는 이번 MOU를 통해 마필관리과 학생들의 현장실습은 물론 취업에까지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말산업 육성법이 지난 9월 발효됨에 따라 전국의 각 말 관련 학교들 간 물밑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이번에 국내에서도 유일하게 한화그룹 로얄새들승마클럽과 MOU를 체결한 것은 큰 성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용운고는 경북도와 상주시의 지원을 받아 실내승마장, 마사동, 교육관 건립, 승마단 창단 등을 추진 중에 있다.
장준재 용운고 교장은 “이번 말 산업 육성 협약 체결은 전문인력 양성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수용 한화호텔&리조트 운영사업부 상무는 “말 산업 육성사업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권의태 용운고 이사장에게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한화그룹과 용운고가 함께 노력해 한국 말산업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운고등학교는 국내 말 관련 전문계 고등학교 중 비록 후발 주자지만 국내 굴지의 한화그룹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한발 더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