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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요양시설에 사랑의 김장배추

곽인규기자
등록일 2011-10-31 20:28 게재일 2011-10-31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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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남면 직원과 새마을남여지도자들이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상주】 지난 28일 상주시 화남면에 있는 노인요양시설 상주보림원(원장 천근배)에는 사랑과 땀이 듬뿍 배인 김장배추가 도착했다.

이날 전달된 배추는 상주시 화남면(직무대리 부면장 정순근) 직원과 새마을남녀지도자회(회장 남경희, 권차남)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것으로 이들은 지난 8월 초순 화남면 소곡1리에 있는 남경희씨의 농지 1천500㎡에 2천포기의 배추를 정식했다.

이후 면직원과 새마을지도자회 회원들은 꾸준히 제초작업을 하고 물을 주는 등 정성껏 배추를 가꿔 이날 2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손수 수확을 해 아름다운 땀의 결실을 전했다.

재배과정에서 전체 2천 포기 중 200포기 정도는 야생노루에게 빼앗겼지만 구슬땀을 흘리며 온전히 수확한 1천800포기는 상주보림원에 500포기를 비롯해 지역내 어려운 가정에 각 100포기씩 전달했다.

이날 나눔행사에 참여한 남경희 화남면새마을지도자회 회장은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각별한 정성을 쏟으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 구현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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