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안동시농업기술센터(소장 금차용)는 몸에 좋은 약초를 혼합해 쌀로 빚은 술 `초아라`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초아라`는 전국 재배면적 70%를 차지하고 있는 안동산약과 안동쌀을 주원료로 지황, 오가피 등 몸에 좋은 10여 가지의 약초를 혼합해 제조됐다.
은은한 약초향이 일품인 알콜도수 25%의 `초아라`는 약초의 초(草)와 증류주의 어원인 아라기의 `아라`를 합성해 만든 이름이라고 했다. 약초로 술을 빚어 몸에 좋으니까 `좋아라(초아라)`라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이 술은 농업기술센터와 명인주 안동소주와 공동으로 빚었다.
국가지정 명인 제6호인 안동소주 박재서 대표는 대한민국 우리술 품평회 최우수상, 좋은 술 품평회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안동농업기술센터 김순섭 약용작물 담당은 “한식 세계화에 맞게 새로 개발된 이 술을 지역의 대표 명주로 만들기 위해 홍보 마케팅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술 생산량이 증가하면 안동지역의 쌀과 약초의 소비도 덩달아 늘어나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