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경북도청 및 교육청의 안동 이전에 따라 각종 교원연수, 교과연구회 등 도청 소재지의 국립 사범대학으로서의 위상 제고를 위해 국어교육과의 설치가 절실했었다.
9일 안동대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안동대 사범대학 국어교육과의 신설 확정을 통보받아 오는 12월에 있을 정시 모집부터 국어교육과 신입생 선발이 가능하게 됐다는 것. 총 15명의 입학정원으로 신설된 국어육과는 향후 4명의 전임교원을 확보할 계획으로 이 학과 졸업 시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장기적인 교사 수급 전망에 따라 교사 모집인원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의 개정으로 주요교과인 국어, 영어, 수학 과목 교사는 수요가 감소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947년 안동사범학교로 출발한 안동대학교는 1965년 안동교육대학으로 전환해 약 2만 명의 초등교사를 배출했다. 또 1980년에 영어교육과, 수학교육과 2개 학과 설치를 통해 중등교사 양성기관으로 탈바꿈했고, 윤리교육과, 정보과학교육과, 정보전자공학교육과, 기계교육과, 교육공학과 등 현재 7개 학과의 사범대학으로 발전했다. 안동대는 교원양성기관 평가와 교원임용시험 합격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11학년도 국공립 사범대 임용고시 합격률이 25.7%로 전국 4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