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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 사과 좌판대서도 인기몰이

김대호기자
등록일 2011-09-20 21:10 게재일 2011-09-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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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싸고 신선해 가족단위 관광객에 호응

【군위】 본격적인 사과 수확철을 맞아 탐스럽고 붉게 익은 과일이 도로변좌판에서 행락객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사진>

군위군 부계면 삼존석굴(제2석굴암) 부근 지방도를 달리다 보면 도로변에서 농민들이 산지 농산물 사과를 직접 판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좌판식 직접판매는 농민들의 또다른 수입원으로 짭짤한 소득이 되기도 한다.

지난 19일 부계면 동산리 지역 농가들은 이곳 도로변에서 직접 농사를 지은 농산물을 행락객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 같은 좌판식 판매는 농민들이 밭에서 바로 따온 싱싱한 과일을 선보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높이고 판매고도 하루가 다르게 상승하고 있다는게 농민들의 설명이다.

군위 특산물인 사과의 경우 농협과 군위지역유통에서 운영하는 공판장 경매를 통해 가격이 형성된다.

군위군의 전체 사과 생산량의 70% 정도가 공판장을 통해 판매가 이루어지고 19% 정도는 농협계통에 출하되고 10%정도 도로변 좌판에서 판매된다.

이는 군위특산물 사과의 인기도를 가늠 할수있는 수치다

지난 19일 군위지역 공판장에서 사과 10Kg 최상품 5만원, 중품 3만원~4만5천원, 최하품 2만원~2만5천원에 거래됐다.

부계면 동산리에서 사과 좌판 판매를 하는 홍모씨(55·여)는 “최상품에 비해서는 질이 다소 떨어지는 단점도 있지만 싼값에 아삭아삭하고 당도가 높은 군위사과를 구입 할 수 있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자랑했다.

또 김모씨(61·여)는 공판장에 출하하면 운임비와 판매수수료 등이 빠지기 때문에 최근에는 직접 판매하는 농가가 많이 늘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군위군 한 관계자는 “도로변 좌판 판매는 흥정을 하는 과정에서 시골의 정도 느낄수 있어 행락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며 “생산자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고 말했다.

/김대호기자

dh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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