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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대 교직원들 십시일반 3억 기금 조성

윤종현기자
등록일 2011-09-20 21:10 게재일 2011-09-20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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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미상환 학생 돕기 나서

【경주】 경주대학교 교직원들이 교내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기 위해 3억원대 기금조성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경주대에 따르면 장학담당 직원이 학생들과 상담하는 과정에서 학자금 대출금을 갚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 것. 교직원들은 상의 끝에 기금 조성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고 이어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된 것이다.

이번 기금 목표액은 1년 동안 3억원으로 교직원 봉급의 약 10% 이내에서 모금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 금액은 전액 학자금 미상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입생 및 재학생에게 쓰일 예정이다.

현재 경주대학교 학생 중 학자금 대출 연체금액은 이자를 포함 약 5억원에 이르며, 이중 연체 이자 부분의 일부를 장학금 등의 형태로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관광경영학과 변우희 교수는 “이렇게 어려운 학생들이 있는지 몰랐다. 이번 기금조성으로 인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도와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종현기자 yjh093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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