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지회 발대식
안동에 이 같은 노인문제를 원스톱으로 도와주는 `한국노인의 전화 안동지회`가 설립됐다. 노인의 전화는 다양한 노인문제를 한통의 전화로 해결하거나 전문기관과 연결해주는 무료전문상담센터로 전국 12개 지회가 운영 중이다.
25일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열린 노인의 전화 발대식에는 전국 광역시도별 노인의 전화 관계자와 지역 봉사단체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부옥 노인의 전화 안동지회장은 “노인의 전화는 고령화 시대에 노인문제를 해결하는 생명과 희망의 전화로, 어르신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의 전문봉사단이 연계해 협력 봉사하게 된다”며 “어르신들이 언제든지 쉽고 편안하게 도움 받을 수 있게 무료전문상담센터와 18년간 상담노하우를 가진 안동병원 해피콜센터를 연계했다”고 밝혔다.
안동 노인의 전화는 안동병원이 2009년 설립승인을 받아 2년간 준비과정을 통해 발족했다.
협력기관은 안동병원을 비롯해 대한적십자사 안동지회, 안동시노인회, 안동시니어클럽, 경북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안동시장애인단체, 한국수자원공사, 안동시자원봉사센터, 안동시 재가장기요양기관협회, 안동시사회복지협의체, 안동시여성단체협의회, 전국주부교실 안동지회 등이 활동한다.
또 안동시교육지원청, 안동상공회의소, 안동문화원, 한국JC안동특우회, KBS안동방송국, 안동문화방송이 후원회로 참여, 노인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이용방법은 무료전문상담센터 845-7179(친한친구)로 직접 전화하면 된다.
용기를 내지 못하거나 이용방법을 잘 모를 경우 마을마다 위촉된 파수위원이 이웃의 고충을 파악해 노인의 전화로 연결해 해결을 돕는다. 노인의 전화에 접수된 어르신의 고충은 성격에 따라 분류돼 협력기관의 전문봉사단이 집중 해결한다.
건강의료는 안동병원 나눔봉사단이, 식사 및 고독 문제는 안동시 자원봉사센터와 대한적십자사, 노인학대는 서북부노인보호전문기관, 경제적 문제는 안동시니어클럽, 환경은 한국수자원공사, 기타 다양한 문제들은 여성단체협의회, 장애인단체협의회, 후원회 등이 담당한다.
노인의 전화는 개인 사정에 따라 다양한 문제를 전화한통으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사회 공헌 차원에서 많은 기업의 참여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