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까지 안동시 성곡동 안동댐 옆 민속촌에서 오후 8시부터 열리는 이 뮤지컬은 안동민속촌 성곽과 숲을 배경으로 80분간 공연된다.
배우 대부분이 전문 배우가 아닌 일반 시민으로 주연급 6명을 빼면 나머지 배우 170여 명은 모두 안동 출신이다. 뮤지컬을 통해 문화적 자부심도 채우고 일자리도 창출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체 7막으로 이뤄진 이 뮤지컬은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홍건적의 침입을 피해 안동으로 온 내용을 중심으로 1300년대의 역사와 전설 등을 다양한 장르로 전해준다.
`왕의 나라` 최성달 작가는 “안동의 이야기로 안동에서 공연되는 이번 뮤지컬 모델을 통해 지역민에게 문화적 자부심을 높이고 지속적인 일자리도 창출하는 문화사업의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광순기자 gskwon@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