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K-water 안동권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6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안동·임하호에 유입된 부유물은 과거 10년간 평균 발생량 7천994㎥의 128%에 해당하는 1만250㎥로 안동댐 6천500, 임하댐 3천750㎥가 각각 상류지역에서 유입됐다.
안동호 부유물의 경우 예년과 달리 호수 인근 예안면에서 유입돼 댐 상류 부유물 차단망 아래쪽 가류리, 주진리, 주계리, 서부리 등지에서 광범위하게 분포됐으며, 관리단은 수질 보전을 위해 지난해 대비 5배 예산을 투입, 지난달 22~27일 폭우 당시 발생한 부유물 9천700㎥은 지난 13일 전량 수거했다. 또 지난 7~14일 추가 발생한 550㎥ 잔존 부유물은 현재 수거 중이다.
부유물이 가장 많이 발생한 길안면 용계리, 도산면 서부선착장, 예안교 주변, 도산서원 주변에는 223명의 인력, 선박 45척, 백호 72대, 덤프트럭 91대가 투입됐다.
한편, 수거된 부유물 가운데 생활쓰레기는 분리수거해 재활용하며, 수목류 일부는 화목 보일러용 땔감으로 마을회관에 기증되거나 화력발전소 등에 보내진다.
/권광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