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상주시민회관에서 열린 경북청소년연극제에서 상지여자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사사(사이좋은 사람들)`는 `아름다운 사인(死因)`을 공연했으며 이번 수상으로 제15회 전국청소년연극제 본선대회 경북대표 출전 자격을 얻었다.
특히 이번 연극제에서 상지여고 2학년 황인정 학생은 최우수연기자상을, 또 2학년 김언진 학생은 우수연기자상을 수상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
이 학교 정재령 지도교사는 “연극동아리 `사사`는 지난 5월부터 2개월 동안 매일 저녁 방과 후 밤 늦게까지 열심히 연습을 했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상지여자고등학교가 이 같은 성과를 거두기까지는 여순금 교장을 비롯한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피나는 노력은 물론 창의 인성교육을 강조해 온 학교의 뚜렷한 교육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이 교육계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상지여고는 이외에도 기숙형고등학교로서 스포츠동아리, 댄스 동아리, 국궁동아리, 산악부동아리 등이 전국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
노하룡 (사)한국연극협회 경상북도 지회장은 “경북청소년연극제는 학교현장의 이야기와 청소년들의 고민을 담아내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연극제가 청소년들의 창의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