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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국 이일영 중위 추념식

권광순기자
등록일 2011-07-08 21:06 게재일 2011-07-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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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안동출신 이일영 공군중위(사진)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명예 선양을 위한 추념식이 8일 오후4시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이일영 공군중위 흉상 앞에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 이선호 공군제16전투비행단장, 김용수 예비역 장군을 비롯한 대한민국 공군참전유공자회원들과 지역 보훈단체장, 유가족 등 2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조총발사, 헌화 및 분향, 추념사 및 인사 등 의식행사로 진행된다.

1928년 8월 26일 안동시 예안면 선양리에서 출생한 고 이일영 중위는 1942년 3월 예안 심상소학교를 졸업하고 이듬해 1월 일본 소년 비행학교에 입학해 2년 과정을 수료했다.

1945년 조국이 광복되자 귀국, 1948년 9월 육군항공과에 입대해 현 공군 조직인 창군의 일원으로 활동하다가 6·25전쟁이 발발하자 L-4연락기로 적정정찰, 연락비행, 전단살포 등 임무를 수행하고 1950년 9월 대구 영천지구일원에 은신중인 수백명의 적병력을 색출 격멸하는데 큰 공을 세웠다. 또 1951년 10월 F-51전폭기로 동해안에 주둔하는 적진에 출격해 많은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1952년 1월 9일, 이 중위는 43회째 마지막 비행출격으로 원산지구에서 적 보급품 집적소를 공격하던 중 금성북방 창도리 상공에서 적 대공포에 피탄돼 24세의 젊은 나이에 장렬히 전사했다. 정부는 충무무공훈장(51년, 52년), 공비토벌기장, 대통령수장, 유엔종군기장 등을 추서했다.

/권광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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