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최초 전지역 감시
청리면(면장 손석정)과 청리파출소(소장 박창수)는 지난해 9월부터 각종 범죄예방과 범인검거를 목적으로 각종 행사시마다 면민들을 대상으로 방범카메라 설치의 필요성을 홍보해 최근 전 마을에 방범용 CCTV를 설치했다.
청리면 청상리의 윤모(58)씨는 “농번기만 되면 모내기와 배, 복숭아 등 과수적과를 위해 집을 온통 비우는 탓에 좀도둑들이 설쳐 늘 불안했는데 이제 CCTV 덕분에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농촌형 도난사고로는 빈집털이는 물론 양수기 전선, 비닐하우스내 난방용 유류, 농기계.농산물.가축 등을 무차별적으로 훔쳐가 농민들이 마음 놓고 농업에 종사할 수 없는 지경이다.
방범용 카메라는 청리면 18개 전이동 마을진입로에 32대, 범죄 취약지인 학교주변, 주택가, 상가, 축사, 농산물 집하장 등 22개소에 36대 등 총 40개소에 68대가 설치됐다.
이에 따라 빈번히 발생하던 범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확실한 물증으로 범인검거가 용이하고 경찰의 인력부족 해소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청리면민들이 자력으로 방범용 CCTV를 설치할 수 있었던 것은 손백만 청리면 이장협의회장을 중심으로 18개 각 마을 이장들과 강영성 청리면생활안전협의회장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